미인 캐스터 노예 8부
미인 캐스터 노예 8부
아리요시 히토미가 검은 가죽으로 된 매우 관능적인 투피스차림으로 리허설에 나타나자 스튜디오 안이 갑자기 어수선해졌다. 갸름한 얼굴의 지적인 마스크에 평소와 다르게 퍼플계통으로 진한 화장이었다. 암표범을 연상케하는 탄력넘치는 몸은 딱 달라붙는 가죽투피스에 의해 도발적으로 곡선이 드러났다. 눈부시게 하얗고 섬세한 피부, 볼륨있는 가슴의 융기, 늘씬하게 라인을 그리는 하체. 그것들 하나하나의 관능미가 관계자들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정도로 굉장하게 압도했다.
이 사람이 정말 그 아리요시 히토미인가…
모든 사람들이 감탄의 신음소리를 흘렸다. 깜짝 놀란 하야노 타카코가 제일 먼저 달려와 물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히토미는 타카코와 시선을 맞추지 못한채, 우등생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어서 예전부터 이런 연출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야, 놀랐어요, 히토미씨」
「헤비메탈이라도 할 생각?」
스탭진들이 호기심에 눈을 빛내며 차례차례 접근해왔다. 하야노 타카코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들인 다른 디렉터들은 히토미의 이미지체인지에 곧바로 찬성했다. 밤늦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시청은 걱정안해도 된다든지, 어차피 하반신은 카메라로 잡지 않을거니까 괜찮다는 등 이유들도 다양했다.
그러나 실제는 시청률을 높이는 것이 제일의 목적일 것이다. 동경대출신의 인기 캐스터, 청순하지만 왠지 보수적으로 거리감이 느껴지던 아리요시 히토미에게 이런 창녀성이 있다. 약간 매너리즘의 기색이 보이는「THE NEWS LIVE」에게는 더할나위없이 훌륭한 자극적인 재료였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히토미의 섹시한 자태를 좀 더 즐기기 위해서일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히토미를 둘러싸고는 압도적인 곡선미에 넋을 잃고 만취되었다. 오직 타카코만이 인상을 쓰며 끝까지 반대했다.
「그렇게 대담하게 맨살을 드러내다니…… 게다가 노브라잖아. 이러면 아리요시 히토미의 이미지에 흠집이 날텐데…」
유두의 형태가 조금 비치는 히토미의 가슴에 경멸의 시선을 던지면서 비난하는 어조로 말을 이었다.
「이렇게 육체를 무기로 삼는 것을 제일 싫어하던 것은 바로 당신이었잖아?」
「타카코씨, 부탁이에요. 제발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주세요」
「약간의 노출도 그렇게 부끄러워하던 당신이 어째서 갑자기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네. 외국에 있는 유키히사씨도 이 얘기를 들으면 깜짝 놀라겠지」
마지막 한마디가 히토미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약혼자인 유키히사가 알게 되는 것이 무엇보다 괴롭고, 두려웠던 것이었다. 그 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자신이 고민하고 괴로워했는지 타카코는 모른다.
「유키히사씨의 부모님이……」
「이 일과 유키히사씨와는 아무 관계도 없을거에요」
히토미의 지나치게 단호한 모습에 마침내 타카코도 숨을 삼키며 물러났다. 친밀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 깊은 틈이 생긴 것은 분명했다.
방송이 시작되었다. 동시에 시청자들로부터 전화가 쇄도했다.
「진짜 요염하다」, 「좀 더 맨살을 보여달라」, 「상체만 아니라 전신을 보여주세요」 등 팬들로부터의 지지전화가 대략 70%. 반대로「천해보인다. 아리요시 히토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창녀처럼 파렴치해 보인다」는 항의가 30%. 항의하는 전화의 대부분은 여성들이었고, 남성팬은 압도적으로 히토미의 변신을 지지하였다.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반응에 프로그램 관계자는 벌려진 입을 다물수 없었다. 시청률의 대폭상승은 틀림없었다. 디렉터실에서는 모니터에 비치는 히토미의 요염한 자태를 보면서 열정적인 대화가 오갔다.
「이건 매너리즘 타파의 결정타가 될거야. 과연 아리요시 히토미야. 요즈음 좀 이상했지만 몰래 이런 변신을 준비하고 있었구나」
「저 매끄러운 피부의 윤기 좀 봐. 게다가 의외로 글래머인걸」
젊은 디렉터는 히토미의 가죽투피스 위로 두드러진 유방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말했다.
「후후후. 게다가 잘 빠진 저 각선미. 저 다리가 텔레비젼에 나오지 않는게 아까워」
「어쨌든 「THE NEWS LIVE」오늘 밤 최대의 뉴스는 캐스터인 아리요시 히토미의 대변신이다. 내일 스포츠신문의 기사들이 볼 만하겠는걸」
모두가 히토미의 관능미를 예찬하는 것이었다. 그 히토미는 스튜디오 안에서 평정을 가장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보면서 작열하는 음란지옥에 허덕이고 있었다.
아아, 뜨거워… 몸이 타버리는 것 같아…… 어떡하면 좋지……
가죽옷 차림으로 어깨를 드러냈다는 수치심은 두번째 문제였다. 아까 분장실에서 발라진 미약이 숨막힐 정도로 점막을 자극하여 미칠 것 같았다. 그 때문에 히토미의 보지는 혼자서 실룩실룩 수축거려 고무봉을 한층 더 강하고 깊게 밀어넣는 결과가 되었다.
조금 전부터 가벼운 절정상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뉴스를 읽는 소리가 떨리는 것도 당연했다. 고무봉의 벨트를 타고 애액이 마루에 방울방울 떨어졌다.
또…… 또… 하아악……
몰래 허리를 꿈틀거렸다. 미약의 효과로 강한 소양감에 불타는 질벽에 고무봉이 움직일 때마다 크게 신음소리를 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유백색의 피부는 땀에 흠뻑 젖어 빛나고, 요미한 메이크업의 미모는 새빨갛게 상기되었다.
「이번 뉴욕의 주가폭락은 어느정도 예상되었던 일이었기때문에 해외에 주는 영향도 경미한 것입니다」
옆 자리에서는 경제평론가 키노시타가 해설을 하고 있다. 대머리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왠지 호색한 느낌의 오십대 남자였다. 히토미는 적당히 맞장구를 치고는 있지만, 사실은 하늘 위에 붕 떠있는 기분이었다. 어차피 평론가가 말하는 내용을 이미 다 알고 있었고, 히토미의 경제지식정도라면 제대로 듣지 않아도 진행하는데는 문제없었다.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향후에도 미국주가와 일본주가의 비동조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테이블 아래에서 끊임없이 허벅지를 비비며 가벼운 극치의 여운에 잠기는 히토미가 질문했다. 키노시타는 그것을 곁눈질하면서 대답했다. 전형적인 학구파 그 자체인 키노시타도 이 아름다운 뉴스캐스터의 미니스커트아래 드러난 허벅지가 신경쓰여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이 여자, 나를 유혹하고 있는건가? 히토미의 유혹적인 모습에 피가 머리로 몰리는 느낌이었다.
「그렇습니다. 펀더멘털을 봐도 그런 기조는 변함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 도대체 얼마나 멋진 몸을 갖고 있을까… 허리도 움찔거리는게 혹시 내가 손대주기를 기다리는 것일까…
나이 값도 못하게 이전부터 아리요시 히토미를 짝사랑하고 있던 키노시타였다. 이런 젊고 머리좋은 미녀를 애인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몽상을 전부터 갖고 있던 그는 지금 히토미의 유혹하는듯한 태도에 격렬하게 성감이 흔들렸다.
「이른바 블루칩이라고 불리는 우량종목이군요. 오랫동안 바닥시세로 방치되었던 이런 종목들이……」
해설하면서 검버섯이 난 손을 몰래 히토미의 넓적다리 위에 올리고 숨을 삼킨채 상대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리고 히토미가 아무 저항도 하지않자, 그때부터 뻔뻔스럽게 매끈매끈하고 부드러운 미녀의 넓적다리 감촉을 마음껏 맛보기 시작했다.
아, 이 감촉…… 히토미의 맨살을 애무하는 동안 혼자 우쭐해진 키노시타는, 이제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게 되었다.
신경 안쓰는 모양인데 이대로 이야기를 질질 끌며 장난을 계속하자.
애무하면서 곁눈질로 훔쳐보자, 눈에 스며드는 새하얀 피부와 풍부한 가슴의 융기가 엿보였다. 밀려오는 흥분에 혀가 엉켜 말을 더듬게 되었다.
「원유가격이, 그… 가격 상승의 징조를… 뭐, 보이고 있는 것으로……」
노인의 손은 자꾸자꾸 올라가 미인 캐스터의 팬티에 닿아야하는데 얇은 천 대신, 뭔가 가죽 같은 것이 손가락에 느껴졌다. 게다가 그것은 흠뻑 젖어있는 것이었다. 손 댄 순간, 히토미의 몸이 퍼덕 경련했다.
뭐지, 이것은? 설마 정조대라도 차고 있는건가?
확인하려고 손가락을 부산하게 움직이자 히토미의 허벅지가 부들부들 떨렸다. 느끼고 있는 것 같은 예감에 키노시타는 바지 앞을 발기로 부풀린채 아리요시 히토미의 급소를 한층 더 음미하게 몰아부쳤다.
대단한 스릴이었다. 생방송중에 캐스터의 다리사이에 손을 넣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음란한 행위를 아무도 눈치채지 않은 것이다. 마침내 키노시타의 손의 움직임을 히토미가 위에서 억눌렀다. 히토미의 손바닥은 스커트 속처럼 땀으로 흠뻑 젖었다.
CM 30초전이라는 싸인이 나왔다. 이제 끝났다고 키노시타는 생각했다. 오늘 방송에서 자신의 차례는 끝난것이다. 좀 더 히토미의 곁에서 희롱하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그리고 마지막 한말씀 드리자면, 당분간은 미국 장기국채의 금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군요. 선생님, 오늘 대단히 감사합니다. 광고에 이어서는「더 뮤직 라이브」입니다」
히토미는 뺨으로부터 가냘픈 턱에 걸친 유려한 라인을 연분홍색으로 빛내면서 평론가의 음란한 손가락을 누른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지었다.
간신히 프로그램을 마쳤다. 히토미에게 60분이라는 시간이 이토록 길게 느껴졌던 적은 없었다.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보지에 최음크림이 칠해지고, 고무봉이 삽입된 채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게다가 평론가 키노시타의 손가락에 의해 생방송 도중에 직접적으로 자극받은 것이다. 공포와 치욕의 극한에 도달해 미치지 않은 것이 불가사의할 정도였다.
마치 사우나탕에 들어가 있었던 것처럼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심장은 크게 두근두근거렸고, 자궁 안쪽은 소양감과 함께 아직껏 쑤셔왔다. 생방송 도중 몇 번이나 가벼운 오르가즘을 느꼈다. 가끔 대사를 실수했을 뿐아니라, 얼굴은 뜨겁게 물기를 띠고 있다. 수백만명의 시청자중에는 히토미의 관능의 번민을 눈치챈 사람이 있을 것이 분명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중얼거리면서 일어섰다. 걸음을 내딛자 넘치는 애액이 단번에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렸다. 이대로는 정말로 기분이 이상하게 될 것 같았다. 일각이라도 빨리 불타오른 보지에서 고무봉을 빼내고 싶었다. 그것 밖에는 염두에 없었다.
프로듀서가 히토미를 보고 다가왔다. 해고를 통보하기위해 오는 것이라고 히토미는 직감했다.
「대단한 반향이야. 대부분 아리요시 히토미의 섹시한 변신을 지지한다는 내용들이고. 최소한 시청률 5% 상승은 문제없어. 앞으로도 그런 다양한 모험을 해볼까?」
「예? 예……」
뜻밖의 말에 당황스러웠다. 그런 결과가 나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
「괜찮다면 오늘 밤 어디 가서 한잔하면서 상의하는게 어때?」
촉촉한 관능미와 섹시함이 물씬 감도는 히토미의 몸을 끈적이는 눈길로 노골적으로 쳐다보는 프로듀서였다.
「전부터 한 번 단둘이서 조용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마침 약혼자도 외국에 나가있으니 시간 낼 수 있겠지?」
「아니요. 오늘 밤엔…… 이미 약속이 있습니다」
계속 끈질기게 달라붙는 프로듀서를 거절하고 히토미는 스튜디오에서 빠져나왔다. 의상을 갈아입는 시간도 아까와서 그대로 전용자동차를 타기로 했다. 지금부터 또 음란한 악귀들에게 시달리게된다는 무섭고도 요염한 기대감이 스물스물 솟아났다.
걸을 때마다 보지에 파묻힌 큼직한 고무봉이 예민해진 질벽을 쿡쿡 찔러서 비명을 지를 것 같았다. 아아, 어떻게든 해줬으면, 나의 달아오른 이 음탕한 몸을 빨리 식혀줬으면하는 생각이 로비를 향해가는 히토미의 이성의 잔재를 저 멀리 저 쪽으로 쓸어갔다.
복도에서 엇갈리는 방송국 관계자들이나 탤런트들도 저도 모르게 멈춰서서 딱 입을 벌리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무리도 아닌게 인기 캐스터인 아리요시 히토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한 의상을 입고, 가슴도 허벅지도 그대로 드러낸 체 걸어가는 것이다.
「헤에, 정말 아리요시 히토미야?」
「그렇다니까. 지금 막 프로그램이 끝났어」
「이렇게 멋있었어? 싸인해달라고 할까?」
방송국 관계자 전용출구에 도착할 무렵에는 히토미의 인내도 한계에 이르고 있었다. 작은 오르가슴은 연속적으로 있었지만 당연히 아직 깊은 절정에는 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는 곳까지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핀치에 몰렸다.
아아…… 도와줘…
주변을 신경쓸 걱정없이 마음껏 신음소리를 지르고, 허리를 내키는대로 흔들면서 유열에 잠기고 싶었다.
아아… 제발 보지를 찔러줬으면…… 으응, 누가……
전용자동차 승강장에는 평론가 키노시타가 히토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엇인가 비장한 결의가 빈약한 전신에 감돌아 히토미는 잠시 멈칫했다.
「아리요시씨, 할 이야기가……」
「미안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요」
「꼭 들어줘. 부탁이다」
차에 올라타려는 히토미의 팔을 잡고 노평론가는 울 것 같은 표정으로 애원했다.
아, 왜 하필 이런 때에…
여전히 가죽슈트차림의 히토미는 순간 타오른 성욕에 격렬하게 어깨를 떨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행동이 키노시타의 정욕에 기름부은 격이 되었다.
「조금 전, 나의 행위에 대해 꼭 해명하고 싶다. 그 ……」
「다음에 하세요. 실례하겠습니다」
히토미는 차에 올라탔다. 그러자 키노시타도 함께 차에 올랐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뭐, 어때. 중간에 내려주면 돼」
뻔뻔스럽게도 옆에 앉아 열정에 끓어오르는 시선으로 히토미를 훑어보았다. 거절하지 못했다. 그보다는 그런 것에 신경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신쥬쿠로 가자고 운전기사에 말한 히토미는 시트에 몸을 파묻었다. 머리카락이 흐트러진 아름다운 옆 얼굴을 보는 키노시타의 안경 안쪽의 눈이 쨍쨍 빛났다.
「아아, 히토미…」
「뭐, 뭐하시는 거에요? 키노시타 선생님」
「좋아해, 알아 줘. 부끄럽지만 나이 값도 못하고, 너를 사랑해 버렸다」
「안됩니다. 그만두세요」
「부인하고는 내일 바로 헤어질테니 나와 결혼해 줘」
터무니없는 말을 하며 히토미의 아름다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혀를 움직였다. 미녀 캐스터의 부드러운 살갗에 피어오르는 달콤한 향기가 경제평론가를 한층 더 미치게 했다. 검은 가죽 투피스 위로 유방을 움켜쥐고 격렬하게 비비어 훑어내면서 거친 숨으로 히토미의 붉은 입술을 빼앗았다. 이제 운전기사의 존재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았다.
온 몸에 작열하는 미약지옥에 허덕이고 있던 히토미는 의지와는 정반대로 간단하게 키스를 허락해 버렸다. 오십대 남자의 굶주린 혀 끝이 구강을 파고드어 히토미의 혀를 빨아들였다.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안도감과 흥분에 키노시타의 콧김이 거칠어졌다.
「너, 조금 전에도 이상했었어. 여기에 뭘 대고 있는거지?」
「아니, 거기는 손대지 마세요!」
그러나 키노시타의 손가락은 거침없이 다리 사이의 기묘한 장비를 쓰다듬었다.
「정조대인가? 아니, 그거하곤 다른데. 뭐지 이건?」
「하이이악…… 아응… 아아아…」
고무봉의 밑을 건드리자 폭발 직전의 질벽이 자극되어 히토미는 두 눈이 뒤집혔다. 이제 이성의 마지막 파편도 완전하게 부서져 버린 느낌이었다.
「누군가에게 따돌림당하고 있는거야? 아니면 혹시 너의 약혼자가 변태인가?」
「아아…… 그래요」
히토미의 이지적인 입술 사이로 어울리지 않는 음란하고 천박한 한숨이 새어나왔다.
「좋아, 내가 떼어주지」
「아아, 선생님. 열쇠가 걸려있어요」
「괜찮아. 이런건 내가 부숴주지. 그나저나 너무 심한 놈인걸」
키노시타는 정의심에 불타 송곳을 가죽 벨트에 갖다대었다. 열쇠가 채워있다해도 결국은 어른의 장난감이다. 초로인 키노시타의 힘으로도 쉽게 뗄 수가 있었다. 보지 안쪽에서 꽉 붙잡고있던 고무봉이 스윽 질벽을 전부 자극하면서 뽑아졌다.
「아아……」
굉장한 충격에 비명을 질렀다.
「세상에… 이런 것을 넣고서 너는 뉴스진행한건가?」
히토미의 보지속에서 나타난 큼지막한 고무봉에 깜짝 놀란 모습의 키노시타였다. 그 기괴한 고무봉의 처음부터 끝까지 히토미의 애액에 젖어 빛나고 있었다. 게다가 뚝뚝 방울져 떨어져 내리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 선생님. 히토미, 죽을만큼 괴로웠어요. 정말…… 아아…」
「그래, 그래. 불쌍하게도…」
동경하던 미녀가 매달리자 평론가는 하늘에 오르는 기분이다. 지난 오십여년의 단조로운 인생중, 바로 지금 가장 극적인 순간을 맞이하려는 것이다.
「응, 부탁이에요…… 넣어주세요. 히토미의 보지에 넣어주세요」
「에엥? 지금 여기서?」
「그래요. 저기 빨리…… 이제 미칠 것 같아요」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붉은 음렬을 빠끔히 열면서 히토미는 몸을 비비꼬았다. 이미 상대가 누구여도 상관없었다. 이 광기어린 열기의 미약지옥으로부터 구해주기만 한다면 운전기사이던지, 키노시타이던지 누구라도 좋았다.
키노시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군침을 삼키며 바지를 내렸다. 지금 차 안에 있다는 사실도, 운전기사의 존재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아리요시 히토미와 섹스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이 정도의 관능적인 미녀가 섹스를 요구할 때 거절할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
발기된 자지를 꺼내 바닥에 무릎을 대고 히토미를 껴안았다. 히토미는 그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며 눈을 감았다. 너무나 음란한 표정이었다. 키노시타의 가슴은 쿵쾅거리며 터질 것 같았다. 자지를 꽉 눌렀다. 뜨겁고 질퍽질퍽한 히토미의 보지는 용이하게 그것을 삼켰다.
「히토미……히토미……」
드디어 연결된 키노시타는 감격의 신음소리를 흘리며 격렬하게 히토미를 흔들었다. 기교도 없이 다만 열정대로 강한 피치로 추송했다. 드디어 관능지옥으로부터 구제된다는 기쁨에 히토미는 근육을 완화하고, 수축시키며 마음껏 온 몸으로 받아들였다. 넘쳐나는 쾌감에 붉은 입술로부터 침이 흘러내렸다.
「좋아, 히토미?」
「좋아요. 좋아서 견딜 수 없어요, 선생님」
히토미의 굉장한 반응에 키노시타는 자신감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 선생님, 좀 더, 좀 더 안쪽까지 찔러주세요」
「좋아, 어때!」
노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페니스를 한층 더 깊숙이 삽입했다. 동시에 미녀의 입에서 방울져 떨어지는 군침을 낼름낼름 핥았다. 정말 맛있는 타액이었다. 키노시타도 자신의 타액을 흘려보내었다. 그러자 히토미는 그야말로 기쁜듯이 맛있게 삼키는 것이었다.
「가슴…… 가슴을 만져주세요」
「오오, 좋아. 알았다」
히토미의 입으로부터 조르는 말이 나오자 상의를 벗겼다. 꿈처럼 나타난 하얀 융기에 키노시타는 달라붙었다. 히토미의 반응이 갑자기 높아졌다. 응어리진 유두를 빨아들이자, 아름다운 흑발을 어지러이 흩날리며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아아, 너…… 이런 훌륭한 몸을 갖고 있었는가? 내 평생 이렇게 깨끗한 가슴은 처음이야. 대단해… 정말 놀라워」
키노시타는 감동의 신음소리를 끊임없이 흘리면서 부드러운 유방을 쉬지않고 주물렀다. 새하얀 젖가슴이 금새 붉게 변했다.
「히토미. 이제 우리들은 죽을 때까지 함께다」
「그래요, 아… 선생님…」
「나, 나는 부인과 헤어질테니… 그러니까, 너는… 약혼자와 파혼하는거야. 알았니?」
허리를 쉬지않고 움직이면서 마치 20대청년처럼 진지하게 강요했다.
「좋아해, 정말 좋아한다. 결혼하자」
히토미는 크게 끄덕였다. 지금, 미약에 달궈져 쑤시는 몸을 식혀주기만 한다면 누구와의 결혼이라도 받아들일 기분이었다.
「저…… 신쥬쿠에 다 왔습니다」
운전기사가 조심조심 얘기했다.
「신경쓰지말고 어디든지 마음대로 달리라고」
그렇게 명하고는 벌써 절정에 오른 히토미를 한층 더 밀어붙이는 것이었다.